상하이방

사자소학 과정을 마친 어린이, 인문과정 수료한 어린이들이 수료증을 들고 즐거워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성인을 넘어 어린이들에게도 인문고전학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인문학 연구소, 인문학카페, 공공도서관, 자치단체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 상해에서는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이렇다 할 인문고전 강좌가 개최되고 있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었습니다. 

이번에 두레마을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상해에서 처음으로 예절교육과 한문수업을 병행하는 인문고전문학 강의를 병행해서 함께 배우는 <어린이 인문고전 예절학당>을 개최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어린 시절부터 옛 학교인 서당에서 한문학 스승으로 부터 학문의 기초습관을 배우고 받아들여 자라서 큰 스승이 되신 우리 선조들의 공부 습관을 조금이나마 체득하고, 고전인문을 어려서부터 몸으로 배우면서 한자를 자연히 습득하는 배움의 시간을 가지고자 하오니 상해 지역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이번 제1기 두레마을 어린이 인문고전 강좌는 어린이용 사자소학( 四字小學)과 어린이용 고사성어를 배우면서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담겨 있는 전통예절, 고전 인문 문학 배우는 3개월 과정입니다. -  

 사자소학(四字小學)이란

송(宋)나라 때 주희(朱熹)가 아이들에게 유학(儒學)의 기본을 가르치기 위해

제자 유자징(劉子澄)에게 먼저 편집하게 한 후 내용을 더 보충하여 만든 책.

소학(小學)을 더욱 알게 쉽게 어려운 한자를 생활 한자로 고치고 천자문(千字文)과

시경(詩經)의 문장 형태인 4언고시체(四言古詩體)로 바꾸어 다시 편찬한 책.

조선시대 때에 천자문과 명심보감(明心寶鑑)과 같이 사자소학을 서당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쳤는데

지금 한국에서 예절교육과 기초 한문교육의 교재로 사자소학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