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무죄석방 탄원서 서명 의혹 정동영-이해찬 비판 쇄도 | |||||
---|---|---|---|---|---|
2014-02-18, 09:59:03
동수
|
|||||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법원이 징역 12년을 선고하자 통진당 내란음모 무죄석방 탄원서에 서명한 좌파성향 인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내란음모 무죄석방 탄원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정동영 상임고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소위 국무총리를 하셨고, 대선 후보를 지내셨던 분들이 내란음모 혐의자의 석방을 촉구했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민주당이 지난 총선의 잘못된 연대에 대해 손톱만큼의 반성도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통진당과 한통속이라고 해달라는 요구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민주당 도의원 10여 명이 이석기 의원 무죄석방 탄원서에 서명한 행위가 중앙당의 묵인하에 이뤄진 것인지 아닌지 민주당은 답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심 최고위원은 또한 “도의원들의 개인행동으로 치부하고 어물쩍 덮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며 “만약 중앙당의 방침과 위배된 해당 행위라면 징계할 것인지도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시도의원 10 명에 이어 이해찬 의원, 정동영 상임고문 등 중진까지 내란음모를 비호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민주당 측은 “중앙당 차원이 아닌 개인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13일 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의 무죄석방 탄원서에 서명한 일부 민주당 도의원들의 사죄와 함께 제명을 촉구했다. 지난 15일에는 경기 안산시 보훈, 안보단체 회원 200여 명은 고잔동 중앙역 앞 광장에서 내란음모 비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시민 앞에 사죄할 것을 주장하는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소복을 입고 거리행진을 하기도 했다. 정동영 상임고문과 이해찬 의원 또한 이름이 올라 있어 사실상 탄원서에 서명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법원이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에 대한 유죄를 선고함에 따라 내란음모 탄원서를 쓴 민주당 의원 및 좌파진영 인사들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합진보당이 밝힌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석방 탄원서에 서명한 민주당 인사는 다음과 같다.
△ 정봉주 전 국회의원 ※ 민주당 시도의원 및 당 관계자 △ 정봉주 전 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