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소설 윤봉길”무지개 위에 별이 뜨다

[2019-04-12, 14:49:25] 상하이저널
상해한국상회 초청, 저자 강희진 작가 강연


강희진 작가는 윤봉길 의사 순국일에 발간한 <소설 윤봉길-무지개 위에 별이 뜨다>(명문당)를 들고 다가오는 4월 26일(금) 오후 3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열린공간에서 작가 강연회를 가질계획이다. 본 행사는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주최로 이루어 지는 것으로 임시정부 수립100주년 기념 행사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가이자 동북아평화를 주창한 평화주자인 윤봉길 의사. 1932년 4월 29일 25살 나이에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일본군 수뇌부를 향해 폭탄을 던지면서 4•29상해의거 단행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뒤 같은 해 12월 19일 적국인 일본 가나자와에서 적탄에 스러져 암장된 대한 청년 윤봉길 의사는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했다. 

지금까지 너무 정형화된 윤봉길 의사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려고 한 강희진 작가는 여러차례 윤봉길 의사의 발자취를 찾아 떠났고 그렇게 직접 발로 뛰어 얻은 역사 자료를 기초로 하여45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분량의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윤봉길 의사를 보는 또 하나의 시각이 중국 현지 취재와 픽션이 더해져 소설로 만들어진 <소설 윤봉길>은 강희진 작가가 윤봉길이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거사를 일으키는 날까지 마지막 10일간의 행적을 더듬어 완성한 하나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무지개 위에 별이 뜨다’를 부제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윤 의사가 의거한 홍커우가 무지개 입구라는 뜻이다. 이곳은 습지라 무지개 모양 다리가 많다”며 “소설에서 무지개는 제국주의와 자본 등을 상징하는 부정적인 의미다. 그리고 그 위에 뜬 별이 윤 의사”라고 설명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희진 작가는 윤봉길 의사의 별호(別號)와 관련된 연구를 제안하기도 했다. 강 작가는 “매헌(梅軒)과 봉길(奉吉) 모두 별호다. 매헌 윤봉길이라 하면 아는 사람은 비웃는다. 추사(秋史) 김정희를 예당(禮堂) 김추사라고 쓰는 것과 같다”고 지적한 후, “윤 의사가 조선유학을 공부하면서는 매헌을 썼지만, 그 후 농민운동 등을 할 때부터 봉길을 쓴다. 봉길이 무슨 뜻인가를 밝히면 윤 의사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 누군가 한번 짚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소설을 보면 강희진 작가가 이 책을 출판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집중과 몰입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상하이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오늘 이 시점에서 강희진 작가의 ‘소설 윤봉길’을 통해 조금이나마 당시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강희진 작가는 예산군 대술 면에서 ‘한국토종씨앗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가 몰랐던 예산 문화유산 이야기’, ‘추사 김정희’, ‘신이 된 나무’ 등의 책을 펴냈다. 

•4월 26일(금) 오후 3시~5시
•현윤빌딩 6층 열린공간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클래식으로 만나는 상하이 봄 hot 2019.04.13
    꽃 같은 4월의 음악회 상하이 곳곳에 꽃들이 만개해 꽃놀이 가기에 좋은 계절이다. 싱그러운 꽃도 좋지만 은은하고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꽃 같은 음악회에 빠져 보는..
  • 희망도서관 4월의 새 책 hot 2019.04.12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 기증 도서]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러네이 엥겔른┃웅진지식하우스┃2017-10-25원제: Beau..
  • 판빙빙 연예계 복귀, 누리꾼 반응이... hot 2019.04.11
    탈세 혐의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중국 인기 연예인 판빙빙의 연예계 복귀가 확인됐다. 11일 sohu위러(搜狐娱乐)는 해외 언론보도를 인용해 판빙빙이 할리우드 영화..
  • 희망도서관 3월의 새 책 2019.04.09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 기증 도서] 스스로 해일이 된 여자들 김보영, 김보화┃서해문집┃2019-01-15 메갈•넷페미•헬페미..
  • 취향 따라 골라 보는 4월 전시 hot 2019.04.06
    2019 World Dog Show, 상하이 국제 애견박람회(2019上海世界杯犬展暨上海国际宠博会)월드 도그쇼는 세계애견연맹(FCI)이 인정한 국제 도그쇼로 197..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아시아 최대 애플스토어 상하이 징안점..
  3. 상하이 봄 ‘뷰' 맛집 10곳
  4. 中 짐보리 전국 각지 돌연 폐점, 피..
  5.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6. 中 정부 ‘밀키트’ 관리 강화… 방부..
  7.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8.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9. ‘22대 총선’ 상하이가 주목하는 후..
  10.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경제

  1. 中 정부 ‘밀키트’ 관리 강화… 방부..
  2.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3.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4. 테슬라, 중국서 내달부터 가격 인상…..
  5. 에어비앤비, 中 청명절 연휴 해외여행..
  6. 팀 쿡 “아이 러브 차이나!” 중국시..
  7. 농푸산천 중샨샨 회장, 4년 연속 중..
  8. [차이나랩] 디디, 연간 실적 처음으..
  9. 中 바이두, 아이폰16, MAC에 A..
  10. 하이디라오, 지난해 매출 전년比 34..

사회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아시아 최대 애플스토어 상하이 징안점..
  3. 中 짐보리 전국 각지 돌연 폐점, 피..
  4.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5.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6.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7.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8. 상하이총영사관 3월 30일(토) 민원..
  9.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10. 中 ‘장원영 빙글 춤’ 따라하기 열풍..

문화

  1. [인터뷰]<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2. [책읽는 상하이 233] 연결된 고통
  3.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시작’과 ‘역사’..
  4. [책읽는 상하이 235] 우리에게는..
  5. [책읽는 상하이 234] 물고기는 존..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별이 된 헝..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곳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인생은 여행..
  4. [상하이의 사랑법 11] 사랑, 목숨..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아리랑이 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