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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OLD TOEFL’과 ‘NEW TOEFL’ 차이 크지 않다

[2024-09-14, 06:59:50] 상하이저널
상하이에서 13년간 TOEFL을 강의해오면서 비교한 결과, 구버전과 신버전 TOEFL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시험 구조와 평가 방식은 동일하다. ETS가 NEW TOEFL을 도입한 주된 이유는 COVID-19 팬데믹 동안 발생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다. 팬데믹으로 대면 시험이 취소되면서, ETS 같은 기관들은 시험 응시료에 크게 의존했기에 매출이 급감했다. 이를 줄이기 위해 ETS는 시험 시간을 단축하고, 학생들이 더 자주 응시할 수 있는 NEW TOEFL을 출시했다.

2020년 미국 내 교육기관들이 유학 프로그램 취소로 약 10억 달러 손실을 입었고, ETS 같은 국제 교육기관들도 타격을 입었다. ETS는 이러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TOEFL iBT Special Home Edition과 GRE General Test의 온라인 시험 옵션을 도입해 응시 기회를 확대하고 재정적 손실을 완화하려 했다.

구버전 TOEFL에서는 학생들이 1년에 최대 5회 응시할 수 있었지만, 신버전과 HOME EDITION 도입 이후에는 1년에 최대 12회까지 응시 가능하다. 이는 학생들이 더 자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 간격을 줄이고 시간을 단축한 결과이다.

ETS의 전략:
시험 시간 단축과 응시 횟수 증가
ETS의 NEW TOEFL 도입으로 가장 큰 변화는 시험 시간이 단축된 것이다. 이는 학생들이 더 자주 응시할 수 있도록 유도한 목적이 있다. TOEFL 준비생들은 새로운 유형에 당황하지 말고,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READING 영역의 변화: 
문제 수와 시간 단축
READING 영역에서는 기존 구버전에서 각 지문당 12~14문제가 출제됐으나, 신버전에서는 10문제로 줄었고, 시간도 지문당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됐다. 총 3개의 지문이 출제되며, 이에 따라 15분의 시간이 절약된다.

Writing for an Academic Discussion:
새로운 형식의 변화와 유사성

신버전 TOEFL의 Writing for an Academic Discussion 유형은 구버전의 독립형 에세이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교수의 설명은 기존 TOEFL의 주제를 보여주며, 두 학생의 의견은 시험 응시자가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답변을 작성하도록 돕는다. 구버전에서 필요했던 brainstorming 시간이 줄어들어 논리적으로 바로 의견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두 학생의 의견을 그대로 복사하는 것은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응시자는 자신의 논리와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영역별 시간 차이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각 영역별로 보면, READING에서는 시간과 문제 수가 줄었고, LISTENING 영역도 질문 수가 감소했다. SPEAKING과 WRITING에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시험 시간은 약 3시간 30분에서 2시간 50분으로 줄었다.

결론: 
차이는 미미하다, 꾸준한 학습이 '중요'

결론적으로, 구버전과 신버전 TOEFL의 차이는 크지 않다. 새로운 형식이라고 해서 당황할 필요는 없으며, 구버전 교재를 활용해 더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꾸준한 학습과 논리적 표현이 성공의 열쇠다.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조언

새로운 유형이 나왔다고 급하게 교재를 바꾸거나 수업 방식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 사실, 이번 변화는 시험의 형식만 다를 뿐, 평가 내용은 동일하다. 기존의 학습 방식과 자료를 그대로 활용하셔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변화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꾸준히 학습을 이어가며 자녀들이 논리적 사고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위디스 에듀 션(Sean)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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