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특수 기대
중국인에 대한 미국 비자발급 제한이 올해말 크게 완화 돼 내년부터 연간 수백만 명의 중국인이 미국 여행에 나설 전망이다.
중국 국가여유국과 미국 상무부가 올 연말 중국인에 대한 미국 여행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비자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 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인들의 입국을 상업 목적으로 제한해왔다.
중국인의 미국 비자 습득 절차가 까다로워 10명이 미국 입국 비자신청을 하면 6명이 거부당했으며 2005년 미국 비자를 얻은 중국인은 23만명에 불과했다. 반면 유럽을 방문한 중국인 여행객은 이미 250만명에 달하고 있다.
미국 여행업계는 오래전부터 중국인의 미국 방문 비자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불만을 제기해왔다.
아직 비자 협정이 체결되지 않았지만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미국 여행사들은 중국 여행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에 사무소를 세우는 등 준비에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