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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홍차오 하늘길 열려

[2007-11-02, 23:00:00] 상하이저널

 

[앵커멘트]

상하이 홍차오 공항과 우리나라 김포공항을 잇는 한중 항공 셔틀이 지난달 28일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도심과 공항이 가까워서 일반 방문객들과 사업가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천우정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 공항과 중국 상하이 홍차오 공항을 오가는 셔틀 항공 노선이 지난 28일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공항측은 이미 운항중인 인천-푸동 노선이 있지만 홍차오 공항 이용시 1시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홍차오-김포가 인천-푸동 보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출입국 검역도 간소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용철, 대한한공 지점장]
"상하이 홍차오 공항과 김포공항의 직항 노선 취항을 통해서 양도시간 물적 인적 간의 교류가 활발 해질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중간 경제 문화 교류에 크게 이바지 할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차오 공항 출발시간은 중국 시간으로 중국 항공측이 오후3시30분, 한국 항공사는 오후4시대로 결정됐습니다.

항공사측은 홍차오 공항 이용객수는 연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백형신, 아시아나항공 지점장]
"김포 홍차오 간의 노선이 개설됨으로 김포 홍차오 하네다를 잇는 트라이 앵글 루트가 형성되었습니다.이와 더불어서 한중일 간의 비즈니스 여행이 더욱 활발해지고 여행객들의 편의가 도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료는 기존 인천 푸동간의 요금보다 다소 높아 김포와 홍차오 공항간 왕복 항공료는 런민비 5000위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하이 노선 이용객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다 2010년엔 상하이 엑스포 등 국제 행사가 예정돼 전망이 밝다는 입장입니다.

상하이 인근 지역 동포들도 한국 방문시 전보다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이재철, 상하이 동포]
"평소 비즈니스 때문에 출장을 다니는데요, 한국의 인천공항과 상하이의 푸동 공항을 통해서 이용을 하게되면 상하이 시중심에서 서울 시중심까지 이동하는데 평균 4시간 반에서 5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런데 셔틀 항공을 이용하게 되면서 그 시간이 약 3시간으로 단축이 되기때문에 이쪽에 계신 교민이나 업무를 하시는 분들에게 상당히 유익한 노선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운항시간이 오후 시간대로 한정돼 셔틀 노선으로서 의미가 퇴색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항측은 푸동 공항 편수를 줄일 계획은 없으며, 앞으로 이용객 추이에 따라 홍차오 공항의 편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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