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이 잘 안되면 주먹을 쥐었다 폈다하라"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갈비뼈에 금이 가거나 근육통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해봤을 것이다. 나이들어 시작한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10대나 20대처럼 자신의 몸을 생각하고 운동한 탓에 빚어진 일이다.
이제 골프를 하는 사람이라면 골프연습 못지 않게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일에 신경을 쓸 때다. 그렇다고 헬스클럽에서 무리한 근육운동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유연성을 기르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 이는 라운드전 뿐만아니라 라운드 도중에도 틈틈이 해주면 큰 효과를 볼 것이다. 라운드 중간중간에 해볼만한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왼팔 스트레칭을 해준다
골프는 왼팔을 많이 쓰게 된다. 계속 왼팔로 치다보면 피로가 쌓이면서 왼팔의 근육이 경직되고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갑자기 훅이 나거나 스윙이 빨라지는 등 컨트롤 난조가 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라운드전에 하는 스트레칭처럼 오른팔로 왼팔을 접어 늘려주기 바란다. 왼팔의 근육을 원상회복시키는 스트레칭을 라운드 도중 지속적으로 하면 미스샷을 줄일 수 있다.
▶허리와 장딴지를 풀어주라
어드레스 자세를 계속 취하면 다리와 등이 뻣뻣해진다. 똑바로 서서 몸을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반복해준다. 굳었던 허리가 다시 풀어진다. 걷다보면 종아리쪽에 근육 압력이 높아져 다리가 쥐가 나곤 하는데 이를 예방할 수도 있다.
▶목을 풀어주면 집중력이 높아진다
목이 굳어지면 몸의 피가 뇌로 잘 올라가지 못한다. 이로 인해 뇌 조절능력이 떨어진다. 그러면 집중력이 저하된다. 라운드 도중 목을 풀어주면 샷할 때나 퍼팅시 좋다. 스트레칭 방법은 손을 머리에 얹고 턱이 가슴에 닿도록 해주기만 해도 된다.
▶손에 땀이 나면 손가락 스트레칭을 하라
'손은 마음을 보여준다'는 말이 있다. 손에 땀이 많이 나면 그만큼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는 손을 쫙 펴서 양 손가락을 마주보게 한 뒤 몸쪽으로 돌려주면서 손가락 스트레칭을 해주면 된다.
▶샷이 잘 안되면 주먹을 쥐었다 폈다 반복하라
샷이 잘 안된다는 것은 몸의 한 부분이 뭉쳤다는 것을 뜻한다. 이럴 때는 걸으면서 가볍게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면 뭉쳤던 부분이 풀어진다.
▶긴장이 되면 엄지와 검지사이를 눌러주라
`배판'이 걸리거나 어려운 샷을 해야 하는 등 긴장된 순간에는 가만히 눈을 감고 명상을 한다. 여기에 덧붙여 엄지와 검지 사이를 꾹 눌러주면 긴장이 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