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등록된 상표 회수… 브랜드 보호 일환
100년의 역사를 지닌 텐진의 대표음식 거우부리(狗不理) 바오즈(包子,고기 속을 넣은 만두) 식당의 공식명이 영문 `고빌리브(go believe)'로 최종 확정됐다. 新华网 2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절 텐진시 요식업협회는 '텐진 식당 영어이름 짓기' 행사를 실시해 300개 이름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고빌리브는 발음이 중국발음의 거우부리와 비슷해 기억하기 쉽고 믿을 만한 곳으로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거우부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공식명으로 선정됐다.
거부리 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영어 이름을 내걸게 된 것은 최근 수년간 일본에 등록된 거우부리의 상표를 회수하고 가짜 거우부리 식당들의 브랜드 가치 저하를 방지하는 등 브랜드 보호사업의 일환이다"라고 전했다.
톈진시 상업위원회 해당 책임자도 "거우부리가 영문 브랜드네임을 갖게 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부르거나 기억하기 쉬워져 거우부리의 국제적인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