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세계의 공장'을 넘어서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 시장을 잡기 위해 '중국 상륙 작전'도 추진 중이다. 베이징올림픽 특수를 잡기 위해 6월 베이징 최고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에 중국 1호점을 낼 계획으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이징에 안착한 후엔 상하이 등 중국 전역으로 롯데 깃발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역시 이머징 마켓인 베트남·인도 등에도 현지 사무소를 열면서 글로벌 전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백화점뿐 아니라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역시 중국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연말 베이징을 중심으로 8개 점포를 확보하고 있던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마크로의 중국 매장을 인수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마크로 인수를 발판으로 2012년까지 100개 점포망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