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림픽 안전정보' 개설
2008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터넷 등록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중국을 여행하는 우리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출국 전 온라인상에 여행지와 여행목적, 현지 연락처 등을 기록하는 인터넷 등록제가 다음주부터 처음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해외 여행객이 위급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현지 공관에서 연락할 길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에서 중국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하고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도입됐다.
외교통상부 및 주중대사관은 다음주 중으로 ‘올림픽 안전정보’란 별도 코너를 홈페이지에 개설, 중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로부터 출국 전 자신의 여행 지역과 연락처, 여행 목적 등을 기록하는 인터넷 등록을 받기로 했다.
정부는 이 제도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 자발적인 참여를 권고할 방침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 제도는 중국 여행자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는 것”이라며 “일단 올림픽 기간 시범 실시한 뒤 효과가 좋으면 여행 자제지역 등 위험 지역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올림픽 기간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점검 소책자를 배포하고 교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 발송서비스(SMS) 등 각종 안전조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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