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부합하는 일부 차량에 한해
상하이시는 최근 규정에 부합하는 일부 차량에 한해 자동차번호판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新民晚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6일부터 자동차번호판 선택제도 上海市公安局交警总队车辆管理所机动车管理科, 机动车登记服务站, 二手车交易市场 등 42개 지점 60대 기계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상하이 최초의 본인선택 번호판은 沪A11A11. 번호판 선택제는 소형차량번호판을 달고 있는 차량이거나 등기, 전입등기, 특수 이유로 번호판을 갈아야 하는 중고차량에 한해 실시하고 있다.
번호판 선택제 첫날 이던 지난 6일 9시30분 자딩취(嘉定区) 안팅(安亭)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의 1번 대기자였던 쉬(徐)모씨는 중국인이 행운으로 여기는 숫자 8이 4개씩 들어간 88A88, 88B88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너무 긴장해 지체 하는 바람에 기회를 좋아하는 번호를 놓치고 말았다. 같은 장소 2번 대기자 선(沈)모씨는 지체 없이 30초 만에 자신이 원하는 沪A6A666 입력해 운좋게 거머 쥐게 되었다.
차량관리소 책임자는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번호선택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체하면 좋은 번호를 놓치게 되며 6.8.9 등의 길한 숫자를 선택하려면 차주는 서류를 완전 구비하여 수속시간을 지체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3일전부터 가족들이 교대로 돌아가며 줄을 지켰던 베이징의 1순위 대기자는 NV8888번호의 주인공이 되었다. ▷번역/김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