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3월 전으로 두만강개발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31일 연길-도문-용정 경제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연길-용정-도문 통합사업 좌담회에서 등개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 서기가 밝힌 것이다.
등개 서기는 “연룡도의 역할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며 “두만강개발을 추진하려면 연룡도 통합을 적극 추진해야하며 개방을 위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변이 연길, 용정, 도문 3개 도시를 통합해 경제, 산업, 무역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기초시설을 공동 건설 또는 이용하는 내용의 ‘연길, 용정, 도문시 공간발전계획 요강’은 이미 지난해 6월 길림성 정부의 승인을 받은바 있으며 3월에는 통합후의 도시건설 등을 담당할 연룡도위원회가 창립됐다.
연룡도당위의 우효봉 서기는 이날 회의에서 “연길-용정-도문 통합의 전략적 효과가 이미 지역경제 발전에 추동 역할을 하고있다”며 “내년은 연룡도 통합사업의 중요한 해이며 어려움이 가장 많은 한 해가 될 것이며 새로운 돌파를 가져오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따르면 연길-용정 구간 공공버스가 11월부터 개통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등개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 서기는 “11월에 연길-용정 공공버스를 개통하고 연말 전에 수금소를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