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고 할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항주에는 중국 명문대중 하나인 절강대가 있다. 그 곳엔 세상의 중심이 되어 맑은 소리를 담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부터 그 맑은 소리를 들어보자.
Q. ‘가온누리’는
가온누리란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순 한국말로, 기사작성부터 편집까지 모두 절강대 즈진강(紫金港) 캠퍼스 ‘NES’ 라는 동아리 학생들로부터 만들어지는 항주소식지이다. 작년 3월부터 발간되어 2008년 12월까지 6회를 맞이했다.
Q. ‘가온누리’ 신문이 발행되기까지
항주교민을 위한 소식지가 없어 불편함을 체험 하던 중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일을 중심으로 한 기사의 기고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아, 곧 ‘NES’ 라는 동아리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일이 성사 되지 않았고 동아리는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동아리 회원들에게 ‘항주교민을 위한 발이 되겠다’는 목적의 뿌리가 박혀, 열정이라는 싹이 틔어. 그 후 기사기고부터 편집까지 모두 저희 손으로 직접 만들고 있다.
Q. 학생이 발행하여 어려운 점
가장 큰 문제는 모든 것이 다 저희 자비로 해결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11명의 경험 없는 새내기들로는 신문이 인쇄되어 발행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소화 하기엔 턱없는 인원이었다. 하지만 점차 우리의 취지를 높게 평가해주시는 몇몇 기업인분들의 지지와 한국식당들의 광고비로 4회부터는 발행비가 해결되었다. 또한 처음에 가졌던 막막함과 부담감은 책임감으로 바뀌어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가온누리가 발간되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끔 발간을 포기할 생각도 든다. 하지만 발간된 소식지를 볼 때마다 힘이 나고 보람을 느낀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우리 NES 식구들의 바람이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황효정, 곽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