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개발업체 완커가 토지구매에 팔 걷고 나섰다.
최근 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완커는 5월7일 이후 짧은 40일 새에 중국 6개 도시의 8필지 토지를 양도받아 투자금액이 40억위엔을 넘어서 2008년 2월 이후 월간 최고 토지구매 기록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완커의 CEO 왕스(王石) 는 “올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토지 구매에 나설 것”을 밝혔다.
6월에만 완커는 샤먼(厦门)에서 18억3천만위엔을 들여 1필지, 푸저우(福州)에서 1억3천9백만위엔으로 토지 1필지를 양도 받았다. 이밖에 지난 5월에는 우시(无锡)와 포산(佛山)에 각각 1필지, 선양(沈阳)과 칭다오(青岛)에서 각각 2필지의 토지를 양도받은 바 있다.
최근 구매한 토지가 주요 1선 도시가 아닌 2선 도시에 분포된 것과 관련해 완커 관계자는 “완커가 바라보는 1선 도시 시장전망과는 무관하며 주요하게 2선 도시의 토지 양도원가가 낮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올해 5월 이전, 완커의 토지 비축량은 향후 약 2년 반정도 개발 가능한 1,700만㎡에 불과했으나 완커의 라이벌인 바오리(保利)나 진디(金地) 등은 이미 많은 양의 토지를 구매한 상태여서 완커의 공격적인 토지구매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는 “완커의 최근 행보에서 향후 시장전망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완커의 토지구매 소식이 전해지며 완커의 주식도 연일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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