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중국 저장성(折江省) 원저우(温州)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투자설명회가 성황을 이뤘다.
26일 저장성 원저우 샹그릴라호텔에서 한국 상하이총영사관과 중국 원저우시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중 투자상담회에는 원저우 기업인 180여명이 참석, 한국의 경제동향과 기업 노무제도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엄청난 자금력과 타고난 이재능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화교자본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원저우 기업인들은 최근 경기가 살아나며 투자처를 찾아 중국 각지는 물론 전세계를 누비고 있다.
원저우에는 40여개 기업이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 증시 상장이 어려워 한국 코스닥 등 해외시장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핑핑(潘平平) 원저우시 경제국 부국장은 "원저우 상인이 모이는 곳에 시장이 서고, 시장이 서는 곳에 원저우 상인이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주식시장과 부동산 등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저장성감속기제조유한공사의 예정카이(叶正凯) 부주임은 "원저우 상인들은 유럽과 미국에 많이 진출했지만 한국에는 거의 없다"면서 "삼성을 통해 한국이 경제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뤘음을 실감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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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우 상인들 돈 버는데 '귀재'라던데...한국에 많이 투자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