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형 에쿠스로 중국 대형차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중소형차 위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던 현대차는 에쿠스 중국시장 상륙을 계기로 대기업 최고경영층ㆍ대형 자영업자ㆍ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급ㆍ차별화 서비스와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8일 베이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최고급 럭셔리 세단인 신형 에쿠스 신차 발표회를 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현대차가 국외시장에서 에쿠스 신차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차를 구매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중고차 처분시 차값의 70~80%을 보장하고 5년간 거리제한 없는 무상보증 서비스 및 20회의 무료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10월 18일까지 특별 금융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현지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중국시장에 선보인 에쿠스는 신개발 3.8ℓ급 V6, 4.6ℓ급 V8 엔진 등 두 가지며 독일 ZF 6단 자동ㆍ수동 일체형 변속기를 적용해 동력과 연비가 높다.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로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렉서스 LS460 등과 경쟁하며 중국 대형차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4위로 올라선 시장 점유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2%에서 올해 1~7월 7.1%로 높아져 4위를 차지했고, 기아자동차 중국법인인 둥펑웨다기아까지 합치면 9.8%로 올라간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