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재중동포들의 잔치인 제5회 한민족큰잔치가 이달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월 1일 홍췐루(虹泉路) 협화쌍어학교에서 본격적인 행사가 개최된다.
31일 오후 6시 풍도국제상가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어당 박문수 화백의 퍼포먼스와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통키타, 마술, 상하이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펼쳐진다.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교민 노래자랑대회 ‘소리를 질러봐’는 전야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미래를 준비하는 새 삶의 터 Shanghai’를 주제로 1일 협화쌍어학교에서 열리는 한민족큰잔치 본행사는 10시 개막식과 함께 재중동포 ‘농무’ 길놀이 공연, 타임캡슐 퍼포먼스, 중국인 노래경연대회, 청소년 장기자랑 등이 진행된다.
또 오후 5시30분부터는 중국 12인, 한국 8인 모델들의 ‘2009 한민족 큰 잔치 한•중 패션문화교류 페스티벌(캐주얼, 웨딩, 보석 패션쇼)’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올해 한민족대회에는 가수 김상희, 현숙 등 초청 가수 공연과 떳다 김샘의 김홍식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12시 한•중커플 한쌍의 전통혼례식이 열려 한국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로 2회째 열리는 ‘유치부 초등부 사생대회’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배드민턴, 족구, 남,녀 혼합 릴레이 계주, 여자 발야구, 남,녀 팔씨름 등 체육행사와 전시회, 먹거리 축제, 바자회,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와 교민 참여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정한영 회장은 “임시정부수립 90주년을 기념하고, 상하이 화동지역 한민족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2009 제5회 한민족큰잔치에 교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다양한 행사로 풍성한 잔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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