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 사이 상하이 공항주변에 북한 화폐를 위엔화나 한국 원화로 환전을 원하며 접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상하이 총영사관에 따르면 "홍차오공항과 푸둥공항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북한담배를 권하며 접근, 북한 돈을 보여주며 중국돈이나 한국돈으로 환전하자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인 또는 여러명이 다니기도 하고, 어눌한 북한사투리를 쓰며, 택시나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나 여행객, 출장자들에게 고의로 접근하고 있다. 영사관은 이들과 연루되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공항인근에서 이러한 일을 당하거나 목격할 시에는 '110'이나 가까운 공안국에 신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여행 중 북한화폐를 기념으로 구입하거나 환전을 한 후 한국으로 반입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적발 시에는 불법으로 규정,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 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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