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대규모 도로공사로 인한 교통정체 현상이 올 연말부터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동방조보(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한정(韩正) 상하이시장은 지난 4일 화상회의를 통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도시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상하이시는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공사의 진척을 서두르고 신규 공사에 대해서는 최대한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현재 진행중인 런민루(人民路)터널과 신졘루(新建路)터널은 11월까지 공사를 마감하고 통행될 예정이며 홍차오공항 확장건설과 내환선 중환선 푸동 구간, 푸동국제공항 북쪽 통로, 후항(沪杭)고속도로 등도 올해 안으로 건설을 마치고 통행될 예정이다.
홍차오루(虹桥路), 자오자방루(肇嘉浜路), 후타이루(沪太路), 스핑루(四平路), 차오양루(曹杨路) 등의 주요 도로에 대한 시공도 올해 안에 끝날 계획으로 도로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년 1분기에는 다푸루(打浦路)터널, 엑스포로 향하는 도로에 대한 건설을 마치게 되며 전철 2호선 동쪽과 서쪽 구간, 10호선과 13호선(일부)은 엑스포 개최 이전 운행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상하이는 또 내년 엑스포가 열리기 전에 시 중심에 62개의 일방통행 도로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하이는 올해 안에 교통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도로망이 형성될 전망이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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