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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완청(新江湾城) 토지왕 탄생, 주변 집값 자극

[2009-12-25, 09:31:55] 상하이저널
최근 신장완청(新江湾城)의 토지가 비싼 가격에 낙찰되며 새로운 토지왕으로 등극했다.

지난 23일 상하이 신장완(新江湾)C6 토지에 대한 경매에서 중젠부동산(中建地产)이 완커, 바오리(保利), 뤼디(绿地)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종 37억2000만위엔에 낙찰받았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이는 경매시작가보다 117% 높은 가격으로, 땅값만 감안한 주택원가가 ㎡당 3만2484위엔에 달해 중국 최고의 ‘토지왕’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또한 2005년 신장완청이 처음으로 경매에 내놓은 토지 양도가에 비해 478%나 높은 가격이다.

이번에 낙찰된 토지는 동쪽 장완청루(江湾城路)에서 남쪽으로 인싱루(殷行路), 서쪽으로는 정허루(政和路), 북으로는 궈슈루(国秀路)에 이르는 구간으로 면적이 11만4517㎡에 달한다.

최근 수년간, 신장완청은 유명 개발업체들의 개발에 힘입어 성숙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초 신장완청 주변 집값은 평균 1만5000~2만위엔이었으나 현재는 50%정도 오른 2만5000~3만위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토지왕의 탄생으로 이 지역 집값이 적잖은 자극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 쉐젠슝(薛建雄) 분석가는 “땅값만 감안한 원가가 3만2000위엔을 넘어선 상황에서 향후 집값이 ㎡당 5만위엔이상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웨이(佑威)부동산 관계자는 “인근 별장단지인 상수완청(橡树湾城)의 가격이 최고 ㎡당 7만6000위엔인 것을 감안할 때 비록 높은 가격에 낙찰받았으나 이곳에 별장을 지으면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장완청 지역은 중-외환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습지가 있다. 현재 상수완청을 제외하고 주변에 일반 주택단지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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