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협회 상하이지부 김학서 지부장 |
1.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현재까지의 추진현황과 개막일까지의 계획에 대해 한국 기업연합관은 지난해 9월 18일 기공식을 갖고 4개월간 공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2일 현재 공정률 40%정도 진행됐다. 철골구조 등 기본 외형 공사를 마무리 하고 3월 31일 건축공사와 전시영상 등을 준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4월 한달 간은 시험가동과 리허설을 통해 5월 1일 개막을 맞게 된다.
2. 기업관은 중국을 제외한 한국과 일본 2개국만 전시관이 마련되는데 한국기업연합관 추진배경은이번 상하이엑스포에서 기업관은 한중일 3개 국가만 마련된다. 개최국인 중국은 민영기업연합관을, 일본은 18개 중견기업이 참여한 기업연합관을 선보이고, 한국기업연합관은 12개 대기업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한국이 기업관을 추진한 데는 3가지 의미를 지닌다.
먼저, 한국 상품•기업•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활동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엑스포는 우리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인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역대 최대 규모의 엑스포로 이와 연계한 해외마케팅 사업 및 엑스포 기간 중 이벤트 등을 통해 국가이미지 개선과 잠재고객 확산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
또 한중간 협력 및 우호관계 개선,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친선활동, 적극적인 홍보와 행사 등으로 우리 문화•제품•기업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중간 인적 물적•교류를 확대가 가능하다.
그리고 2012년 여수엑스포의 지지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 여수엑스포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유도하고 나아가 국제적인 홍보와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여수-상하이엑스포간 상호 협력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3. 이번 상하이엑스포에서 한국기업연합관은 어떤 주제를 담고 있나한국기업연합관의 주제는 ‘Green City, Green Life’다. 이 주제하에 한중 양국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의 ‘Together We Make Better’라는 핵심 개념을 담고 있다.
이 주제는 상하이엑스포의 ‘친환경 엑스포’ 개념에도 부합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을 반영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효율적 자원이용을 선도하는 한국의 Green IT 기술을 다채로운 전시물과 영상물을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4. 한국기업연합관의 건축컨셉트는 무엇인가건축컨셉트 역시 ‘Green Spiral’로 사람과 환경, 문명의 선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리 전통의 역동적 춤사위와 상모돌리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합성수지인 외피는 박람회가 끝나면 쇼핑백으로 제작해 재활용함로써 엑스포의 친환경 이념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 조명을 통해 시간대별로 유연하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빛을 연출하고, 한국관과 함께 조설기를 활용해 전시관 옥상에서 인공눈 내리는 풍경을 연출해 해 푸시(浦西)지구 내 랜드마크화할 예정이다.
5. 전시장 내부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관람객 동선에 따라 스토리라인을 구성해 참가기업이 기술과 경영정책, 일상생활에서 구현된 그린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시장 내부는 1층은 리셉션장, 2~3층은 기업전시장과 주제영사관으로 구성된다. 3층은 그린을 향한 한국의 12개 대표기업과의 만남이 이뤄지는 장으로 참가기업의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을 보여줌으로써 중국인들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미지 개선효과를 얻겠다는 의도다.
주제영상관은 3층에서 2층으로 연결되는 슬로프로 ‘기업의 도전과 창조적 에너지가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복합 멀티미디어쇼를 운영할 계획이다.
6. 상하이엑스포 참가에 거는 기대효과는 중국을 포함 세계 각국 7000~8000만명의 방문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상하이엑스포는 한국 상품, 기업,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절호의 기회다.
특히 약 600만명의 참관객이 한국기업연합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그간 가공무역 또는 원자재 수출 위주로 이뤄졌던 우리나라의 대중국 비즈니스가 소비재 등의 내수시장 진출확대로 심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상하이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은 물론 교민들이 중국, 중국인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현지에서의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