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CTV 경제생활 조사’ 결과, 중국 각 도시 가운데서 ‘주택 구매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상하이와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54%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가장 큰 고민이 주택난’이라고 답했으며 상하이와 베이징은 60%이상이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지나치게 상승한 집값 탓에 주택구매 능력은 물론 구매심리 또한 위축 됐음을 반영했다.
반면, ‘주택을 구매하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 중인 하이난(海南)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올해 소비계획 조사에서는 “컴퓨터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여행”이 두번째로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자동차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 순으로 나왔다. 자동차의 경우, 10만위엔 이하의 자동차구매 계획이 있다고 답한 사람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CCTV 경제생활 조사’는 CCTV와 국가통계국, 중국우체국이 2006년부터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 내용이 적힌 카드 10만장을 우체국을 통해 중국 104개 도시 및 300개 현에 발송해 10만 가구의 경제실태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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