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 구축 박차중국이 위엔화의 기축통화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인민은행은 인민폐 무역결제 시범대상 지역을 20개 성시(省市)로 늘리고 무역결제가 가능한 대상국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혀 전 세계 모든 국가로 사실상 확대했다.
중국은 기존에 상하이, 광둥, 홍콩, 마카오 등 4개 도시에서 시범 시행해 오던 위엔화 무역결제 범위를 베이징, 톈진, 장쑤, 저장, 산둥, 지린, 헤이룽장 등을 비롯한 20개 성시로 늘렸다. 또한 위엔화 무역결제가 가능한 대상 국가(지역)를 홍콩, 마카오 및 동남아, 일본, 한국 등 일부 국가(지역)로부터 모든 국가로 확대키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위엔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중국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위엔화 무역 결제 규모는 184억위엔(27억달러)으로, 이는 작년 하반기의 다섯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