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자딩취(嘉定区)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0일 새벽, 자딩취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든 한 무리의 남성들로부터 공격을 받다가 이들의 레저용 차량에 치어 숨지는 끔찍한 일이 생겼다.
현장 CCTV카메라에 의하면, 새벽 4시 12분경 아우디 승용차 한대와 그 뒤를 쫓는 듯한 레저용 차량 한대가 도로를 질주하다가 갑자기 급정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승용차 운전자는 레저용 차량을 피해 리턴을 시도했으나 도로 옆에 주차돼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옴짝달싹 못하게 되자 차에서 내려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때 레저용 차량에서 내린 듯한 한무리의 남성들이 손에 몽둥이, 칼 등 흉기를 휘두르며 남성을 추격, 동시에 레저용 차량이 피해남성을 향해 돌진했다. 다급해진 피해 남성이 도로 한 가운데로 뛰어갔으나 뒤쫓아 온 레저용 차량이 남성을 들이받고는 현장을 떠났다.
신고를 받고 상하이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을 때 피해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재 상하이경찰은 피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용의자 7명을 검거해 사건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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