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 주 까지만 해도 26도에서 31도 사이를 넘나들며 평균 기온 29도를 유지하던 상하이 날씨가 23일부터 여름이 아닌 느낌이 들 정도로 서늘해 졌다.
22일에는 반짝 29도를 기록하였지만 그 다음날인 23일 목요일엔 기온이 5도나 떨어진 24도, 그리고 최저기온 이였던 16도를 기록하면서 많은 교민 분들이 대비하지 못하고 추위를 느껴야만 했다.
이번 주 월요일엔 최고기온 21도와 최저기온 19도를 기록하며 이젠 짧은 팔의 상의나 짧은 하의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아주 드물다.
이처럼 갑작스럽고도 예상하기 어렵기로 소문난 상하이의 날씨가 또 한번 변했다. 환절기까지 겹친 상하이의 날씨는 더 까다롭고 변덕스러워 상하이 교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낮에는 그리 덥지 않아 얇게 입고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 찬바람을 피하지 못하며, 이런 상황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다 보니 감기에 걸리는 안타까운 일들을 당한 분들이 많다고 한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환절기를 대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참 중요한 시기이다.
귀찮다고 얇게 입고 외출하지 않고 일교차에 대비한 간단한 외투나 카디건 등을 불편하더라도 항상 챙기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요즘 같은, 특히나 상하이의 일교차는 더욱 차이가 커서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차이가 평균적으로 5~6도정도 차이가 난다. 갑작스러운 일교차 때문에 심한 감기를 앓고 싶지 않다면 미리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이상적일 듯 하다. 혹은 부피가 작은 스카프를 가지고 다니거나 애초에 외출할 때부터 충분히 챙겨 입고 외출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이와 같은 습관을 제외하고도 환절기 대비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자면 틈틈이 일기 예보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이용하여 날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혹은 전화로 일기 예보를 청취할 수도 있다. 중국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12121’이라는 유료 일기 예보 자동응답 시스템이 있다. 한달 2위엔 (2RMB) 에 통신료는 자기부담이지만 영어버전과 중국어 버전 중 고를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날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기 예보를 꼼꼼히 확인 한다면 환절기를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10월 첫째 주 역시 18도~23도를 넘나들며 상하이교민들을 괴롭힐 것으로 예상됐다.
10월에는 체계적인 환절기 대비로 상하이교민 분들이 변덕스러운 상하이의 날씨에 맞서 싸워 이기길 바라는 바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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