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전 중국이 하나가 된다’ 지난 14일 상해선화SVA축구훈련센터(上海申花SVA足球训练中心)에서 ‘제 4회 코리안컵 전중국 한인축구대회’가 개최됐다.
‘제 4회 코리안컵 전중국 한인축구대회’에는 상해(화동)한인축구연합회 박형서 회장을 비롯 김정기 상하이총영사, 원부희 상해한국상회부회장,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 방상명 회장 등 내빈과 선수,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 한인 축구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대회에 참가한 중국 한인 축구 동아리는 일반부 8개 팀-동방FC, 로얄판데라, 완커FC, 태풍축구단, 소주FC, SKFC, 청도레서FC, 청도블랙홀과 장년부 6개팀- 동방FC, 완커FC, 광동성한인축구연합, 청도 월드컵동우회, 이우한마음축구단, 상해화동연합 등 총 14개팀이 참가했다.
경기방식은 일반부는 A, B조 조별 리그 후 결선리그 (16경기)로 장년부 6개팀은 풀 리그(15경기) 방식으로 치뤄졌다.
장년부 우승 완커FC
이번 장년부 대회에서는 지난 2, 3회 대회에서 2연승을 차지한 청도 월드컵팀의 3연승을 저지하려는 다른 팀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결국 완커FC가 3승2무로 승점 11점을 얻어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준우승은 상해연합(태풍, 소주, SKFC, 판데라)팀과 청도 월드컵팀이 똑같이 3승1무1패로 승점 10점을 얻어 동률을 이루었으나 승자승 원칙에 의해 상해연합팀이 준우승으로 결정되었다.
일반부 우승 태풍축구단
청도대회 우승팀인 래서 FC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일반부 대회에서는 A조에서 동방과 래서가, B조에서는 태풍과 판데라가 결선리그에 진출 했다.
팀들의 실력 평준화로 거의 모든 경기가 1점차로 승부가 갈리는 박빙의 승부를 연출 하던 중 예상을 깨고 래서FC와 동방이 결선리그에 탈락했다.
올 시즌 창단된 신생팀 판데라와 태풍이 결승에 올라 태풍축구단이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태풍 축구단은 올해 들어 3개 대회를 재패하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명실상부한 단일종목대회 최대규모의 대회였던 이번 ‘제 4회 코리안컵 전중국 한인축구대회’는 하루에 31경기를 치르느라 빡빡한 경기스케줄 속에서도 4년 차 상해(화동)한인축구연합회의 단결된 모습으로 전년도에 비해 경기운영과 행사진행 등에서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어 축구팬들을 흐믓하게했다.
▷나영숙 기자
☐제 4회 코리안컵 전중국 한인축구대회 결과
장년부
⋅우승: 상해 완커FC / 준우승: 상해연합/ 3위: 청도월드컵동우회
⋅MVP : 완커 조병석 /득점왕: 청도월드컵동우회 김성기
일반부
⋅우승: 상해 태풍축구단/ 준우승: 상해 로얄판데라FC/ 3위: 청도 래서FC
⋅MVP : 태풍축구단 송성진/ 득점왕: 동방 김동규, SKFC 김도기(공동수상)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