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학교장 김헌수)는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맞아, 학생 30명과 교직원 10여명 등 40여명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도보 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9일(토) 10시에 마당루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 참배를 시작으로 신천지, 와이탄을 거쳐 윤봉길의사 의거 기념 장소인 루쉰공원까지 약 4시간에 걸쳐 도보로 이동하게 된다.
행사를 기획한 조현서 교사(역사과)는 “우리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메카인 상하이에 살고 있지만, 임시정부 유적지에 가보지 못한 학생들이 꽤 있어, 역사적 유적지를 도보로 이동하면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 주셨던 분들을 생각해 보고 우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었으며, 우리의 독립운동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기 위해 영어•중국어 원어민 선생님들도 함께 행사에 참여한다.
김헌수 상해한국학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임시정부가 이동하였던 경로인 항주, 가흥, 중경 등을 답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국제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서 민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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