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괴롭히는 사례 좌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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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한국상회 임원진들과 담소를 나누는 안총기 총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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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 사무실을 방문한 안 총영사 |
상하이총영사관 안총기 총영사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를 비롯 코리아타운 홍췐루(虹泉路) 한국마트를 방문해 교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안총기 총영사는 지난 25일(월) 오전 10시 30분 한국상회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를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임원진들과 담소를 나눈 안 총영사는 “상하이 교민사회가 중국내 모범으로 알고 있다. 같이 노력하는 방향으로 힘을 합하고, 총영사관도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돕겠다”고 전했다.
또 한인회관 건립에 대해 “교민사회가 커졌다. 한인회관 건립은 난제이므로 장기과제로 여기고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과거 경우처럼 교민역량이 쌓이면 정부에서 매칭하리라 본다”고 언급했다.
안 총영사는 또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 한인사회를 괴롭히는 사례가 있을 경우 주저말고 영사관으로 알려주기 바란다. 분명한 증거가 있으면 그냥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교민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평세 고문은 “상하이총영사관에 20여명의 영사들이 있는데, 어느 분이 무슨 담당을 하는지 일반교민들은 자세히 몰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거리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이에 안 총영사는 영사관 각 부서의 업무에 대해 설명한 후 “대중국 정치, 외교, 통상, 문화 등을 파악하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부서의 경우는 교민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하지만 일반교민들과 접점이 있지 않더라도 가끔 자리를 하는 것도 좋겠다”고 답했다.
박현순 한국상회 회장은 “교민들이 영사관을 많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한 덩어리가 되어 튼튼하고 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옥타상해지회 사무실에서 임원진들과 자리를 한 안 총영사는 두레책마을, 천사마트, 갤러리아마트를 방문, 직접 교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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