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간대학순위 평가기관인 우수롄(武书连, 인명)이 저장대(浙江大)를 중국 최고의 대학으로 꼽아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청두만보(成都晚报) 보도에 따르면, 우수롄은 '2011년 중국대학 평가 순위'에서 베이징대나 칭화대 등 명문대를 제치고 저장대를 최고의 종합실력을 갖춘 대학으로 뽑았다.
이같은 결과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1993년부터 우수롄이 대학순위 평가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종합실력 평가에서 베이징대(北大)가 2위, 연속 14년째 1순위를 지켜오던 칭화대(清华大)가 3위로 떨어졌다. 그 다음으로 상하이교통대, 푸단대, 난징대(南京大), 중산대(中山大), 우한대(武汉大), 화중과기대(华中科技大), 쓰촨대(四川大) 순이었다.
이밖에 교사의 효율성, 교사 및 학생들의 과학연구 효율 순위에서는 칭화대가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첨단기술 성과 및 전문성에서는 베이징대가 1위로 뽑혔다.
한편, 이번 대학순위가 외압에 의한 것으로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우수롄은 "과거도, 현재도, 앞으로도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중국에서 대학순위 평가에 사용된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는 유일한 평가기관으로서 형평성이나 공정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