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동•홍차오 양대 공항이 주차요금을 조정 할 예정이다.
18일 노동보(劳动报) 보도에 따르면, 관할기관인 교통항구관리국은 양대 공항의 무료정차 시간을 늘리거나 임시 주차 차량들의 주차요금 부담을 줄이는 등 수금기준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상하이정협(정치협상위원회)이 “공항의 비싼 주차요금 때문에 픽업차량들이 공항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공항 진입구 인근의 도로변에 주차하는 현상이 많아지면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방해할뿐 아니라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면서 주차요금 하향 조정을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공항주차장의 무료주차 제한시간은 20분이다. 이에 대해 청둥(程东) 상하이정협위원은 “차량이 공항주차장 진입 후 곧바로 픽업을 마치고 빠져 나오더라도 20분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교통항구관리국은 주차요금 조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안을 검토 후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푸동국제공항에는 4658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홍차오공항에는 3743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이 3개 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