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외국자금을 유치한 중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2천40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 외국투자국 리즈췬(李志群) 국장은 산시성(陝西) 시안(西安)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리 국장은 지금까지 중국이 50만개 이상의 외국투자기업을 승인했으며 이들로부터 2천700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또 190개 국가와 지역의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했으며 이중에는 미국의 경제잡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다국적기업 가운데 450개가 포함돼있다.
외국투자자들이 중국에 설립한 R&D(연구개발)센터는 700개를 웃돌고 있으며 중국에 지역본부를 설립한 다국적 기업수는 40개 이상이다.
외국투자기업들은 1990년대 이후 세후 기준 2천억달러 이상의 순익을 올렸다.
리 국장은 세계화가 중국 경제의 성장을 자극했고 중국은 외국의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1978-2005년 연평균 9.6%의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2000-2004년 중국의 경제성장은 매년 평균 세계경제성장에 14.3% 기여했다.
리 국장은 중국이 투자환경개선에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에 성장 가능성이 큰 하이테크 부문으로 더 많은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