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국학교 발전을 위한 2011학년도 재외한국학교 이사장협의회 정책 토론회가 지난 13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안민석, 서상기 의원이 주최한 이번 정책 토론회에는 박현순 상해한국학교 이사장을 비롯 세계 15개국 30개 재외한국학교 이사장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주호 교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학교에 대한 국고지원의 확대와 소재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 자율화, 방과후 학교 지원 신설 등의 노력을 통해 한국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도모하는 한편 지난 해 이사장협의회에서 공식적으로 건의했던 시도교육청의 우수교원 재외한국학교 파견,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지원 확대 방안 강구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석 민주당 국회의원은 재외국민교육 지원을 위한 입법 전망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재외국민교육 지원을 위한 특별회계를 설치해 재외국민 자녀들도 국내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에 준하는 학교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재정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법 개정에 대한 재외동포의 기대에 비추어 가능하다면 6월 임시국회 또는 12월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본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법률안 통과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세계 15개국 30개 재외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11,000여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되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재외한국학교 이사장협의회 정관개정안, 재외한국학교별 현지화 교육과정 방안 필요성, 국내사범대학졸업 미임용 교사 활용 방안, 교원평가제 실시 문제, 학교장 임기 연장 방안 및 교사 고용휴직제 기한 연장 법안 제정 등의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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