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일부터 상하이의 인테리어 업계의 인건비가 최고 50% 상향 조정된다.
상하이인테리어협회 황전(黄振) 부회장은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8월1일부터 3성(三星) 등급 이상의 인테리어회사의 인건비 기준을 평균 23% 올리는 한편 3성 이하 업체들의 인건비는 5~10%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건비 조정 후, 벽을 허물거나 철거하는 공사 인건비는 작년의 30위엔/㎡에서 60위엔으로 오르고, 주방 싱크대 제작 인건비는 ㎡당 70위엔에서 43% 올라 100위엔으로 조정됐다.
인테리어협회가 발표한 인건비 기준은 강제 적용은 아니지만, 소비자와 인테리어 업체 간 시공가격 협상 시 참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정규 업체들은 이 기준에 따라 인건비를 조정, 공사비에 반영하기 때문에 사실상 인건비가 오르게 될 전망이다.
한편, 업계 내에서는 인건비가 인테리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