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 성금 모아 산간도서 어린이 교과서 기부
한양대학교글로벌MBA와 상해교통대금융MBA가 공동 주관하는 중국최고경영자과정(SHAMP)수료식이 지난 20일 오후 6시 푸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양대 임덕호 총장, 교통대금융MBA의 潘杰(판지에) 부원장을 비롯한 양교 관계자와 상하이영사관 홍원일 교육영사, 상해한국상회 박현순 회장 등 내외 귀빈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졸업식은 한양대 임덕호 총장과 주닝(朱宁) 교통대금융MBA 부학장이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수여한 수료증은 한양대학교 총장과 교통대금융MBA 학장 명의로 발급된 것으로 양교의 정식 수료증이다. 따라서 이날 졸업한 1기 수강생 28명은 한양대학교와 상해교통대학교의 정식 동문으로 등록되어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주빈으로 참석한 한양대 임덕호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2008년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세계 경제의 불안이 올해 들어 미국 신용등급의 하락, 유로존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기에, 그 어느 때 보다도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국의 석학들로부터 직접 수강하는 SHAMP과정이 재중 한국기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1기 졸업생들이 한국학교와 중국학교의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한 기금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기부금은 상해화동지역의 한국 학교에 양질의 청소년 권장도서를 구매하여 전달할 계획이며, 중국학교에는 생활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교과서로 전달될 계획이다.
재중 한국 기업인을 위해 상해화동지역에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중국최고경영자과정(SHAMP)는 전문적인 총경리 교육 과정으로, 제1기를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재중 한국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강화와 개인 경력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제2기는 오는 9월 2일에 입학식을 갖고 12월까지 진행된다.
(문의 한양대 상해센터 021-5169-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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