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화동지역 테니스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가 제3회 K7배 테니스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
지난 28일 상하이테니스동호회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한 K7배 화동지역 테니스 동호인 대회가 상하이 체육대학 테니스 코트에서 열렸다. 상하이를 비롯해 쑤저우, 항저우에서 온 6개 동호회 70여 명의 테니스인들이 대회에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동호인 간의 화합과 건전한 테니스 문화 정착을 위해 기아자동차 후원으로 3회째 열린 이번 대회는 금배, 은배, 100세조로 나누어 진행됐다.
상하이테니스동호회 서정원 회장은 “운동하기 가장 좋은 날씨로 동호인들의 실력이 모두 발휘 될 수 있었다”며 “완벽한 준비에 힘써 준 대회 후원사인 기아자동차 측에 감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상하이 한인 동호인 테니스 대회 중 역대 최고 수준의 상금과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금배조 박현식 정완석 조, 은배조 마현기, 권순만 조, 100세조 최순규, 구명화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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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조 우승을 차지한 박현식(좌), 정환석조의 경기 모습> |
이번 대회를 후원한 기아자동차 판매법인 정창호 총경리는 “교민들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전하며 “향후에도 교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에 지속적인 후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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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후 인사말을 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상하이법인 정창호 총경리> |
한편 동호인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된 이번 대회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경기 중인 실내 코트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목격돼 참가한 다른 동호인들의 빈축을 사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와는 별도로 중국인 대상 제3회 기아 K7배 테니스 대회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청두 등 27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지역 예선을 거쳐 11월 상하이에서 최종 결선이 열릴 예정이다.
제3회 기아 K7배 테니스 대회 수상자
<본선 >
금배조
·우승: 박현식(우). 정원석(좌)
·준우승: 김헌수(우) 조종민(좌)
은배조·우승: 마현기, 권순만
·준우승: 이흥수(중), Joly(우)
백세조·우승: 최순규(우), 구명화(중)
·준우승: 정익수(우), 서영애(중)
<패자부활전>금배조
·우승: 김호영(우), 크리스(중)
·준우승: 이상권(중), 노영구(우)
은배조
·우승 : 장준호(중), 오주해(좌)
·준우승: 박인복, 김민수
백세조
·우승: 정건영(중), 홍순정(우)
·준우승: 박정선(중), 김미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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