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예정이던 '구매제한정책 적용 2~3선 도시 명단 발표'가 연기된 가운데, 올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도시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중국 주택건설부는 ‘2~3선 도시의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 적용 5가지 기준’ 발표 후 지방 정부들과 부동산 구매제한 세칙에 관련해 협상하느라 여념이 없다고 보도하고, 주택 상승폭이 높은 도시 리스트를 공개했다.
상하이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 양훙쉬(杨红旭) 부장은 “부동산 구매제한 추가 리스트에는 랑팡(廊坊), 주하이(珠海), 후이저우(惠州), 쿤산(昆山) 등 도시가 우선적으로 편입될 것이다. 이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에 대한 구매제한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의 눈길이 주변 지역으로 돌려짐으로써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 타이저우(台州), 장자강(张家港), 후저우(湖州), 자싱(嘉兴), 우장(吴江), 창수(常熟), 장인(江阴), 양저우(扬州), 웨양(岳阳), 단둥(丹东), 친황다오(秦皇岛), 무단장(牡丹江), 샹양(襄阳), 뤄양(洛阳), 창더(常德)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에서 2~3선 도시에 대해서도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던 것은 이미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적용한 도시의 아파트 거래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는데 대비해 적용하지 않는 도시는 지난해 월별 평균 거래량에 근접되었기 때문이다.
여러 기관들은 부동산 구매제한, 대출제한 등의 정책 실시로 아파트 거래는 크게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거품은 일정하게 해소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거시 조정 효과는 한층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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