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인 `国六条' 발표 1주가 지난 후, 베이징과 환발해(环渤海), 주삼각(珠三角) 지역의 일부 도시들은 거래량이 떨어지고 관망세가 더욱 짙어졌다. 베이징은 거래량이 일주일째 뚜렷하게 하락해 매일 평균 거래량이 정책발표 전보다 50채가량이나 떨어졌다. 반면 지난 '国六条'의 충격이 가장 컸던 상하이는 도리어 파문이 크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중국 건설부는 베이징과 환발해권, 주삼각 지역의 과열현상을 보이는 도시들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고, 이번 정책 또한 이들에 대한 억제가 주요 의도"라고 추측하고 있다. 易居房地产研究院의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의 신 주택 거래상황은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책발표 전, 후의 거래량에는 큰 변화가 일지 않고 있다. 따라서 "'国六条'는 전국 부동산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나 상하이부동산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易居房地产研究院 관계자는 예측했다.
우선, 이번 발표된 '国六条'는 정책을 일괄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도시나 지역별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차별 적용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华北(베이징)과 华南(션젼, 광저우) 등 과열지역이 주요 억제대상에 포함되고 지난해 거시정책 적용의 주 대상이었던 상하이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주요 억제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각 부문의 구체적인 세칙이 발표되면 상하이부동산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나, 沪杭 자기부상열차, 京沪 고속철도, 2010 엑스포 개최 등이 뒷받침해주고 있어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