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주 농산물 가격이 3주째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발표되어 10월 CPI 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가 2일 전했다.
중국 상무부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 야채(18종) 평균 도매가격은 전주 대비 2.2% 하락했다. 그 중 상추, 미나리, 배추 등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각각 15.4%, 11.7%, 11.4%씩 떨어졌으며 유채, 하얀 무우, 가지 등은 6.2%, 3.8%, 3.7%씩 하락했다. 수산물(8종) 평균 도매가격은 1% 하락했고 돼지고기, 계란 등은 1%, 0.6%씩 내렸다.
10월 주간별의 경우 국경 연휴가 끼인 한주에 소폭 오른 외 나머지 3주간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3주간 야채 평균 도매가격은 각각 5%, 2.5%, 2.2%씩, 돼지고기 가격은 1.2%, 1.8%, 1%씩 떨어졌다.
식용 농산물 가겨의 하락세 지속으로 CPI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꾸어지고 있다.
민생(民生)증권의 거시 경제 분야 장레이(张磊) 애널리스트는 식용 농산물의 가격 흐름을 기반으로 10월 CPI의 동기 대비 상승률은 5.3%~5.4% 내외로 예측했고 11월과 12월에는 4.8%와 4.5% 내외로 둔화되면서 4분기에는 5% 이내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CPI 상승률은 3%~3.5% 내외로 예상했다.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겸 칭화대(清华大学) 중국 및 세계 경제연구센터 리따오쿠이(李稻葵) 주임은 “올해 물가상승분의 60%는 농산물에 의한 것이고 그 중 20%는 돼지고기 상승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돼지 사육에 대한 투입을 강화했으므로 내년에는 공급이 증가되어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될 것이다. 이는 CPI 상승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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