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하이 대학생 취업박람회가 지난 10일 상하이국제전시센터(上海国际展览中心)에서 열렸다. 484개 업체들이 1만여개 취업자리를 제공, 2만여명의 대졸생들이 일자리 찾기에 나섰다고 동방조보는 11일 전했다.
484개 업체 중 국유 대중형 기업, 사업단위 등이 148개로 30.6% 비중을 차지했고 민영기업은 202개로 41.7%, 외자•독자기업은 134개로 27.7% 비중을 차지했다.
상하이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졸생은 17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7000명 늘어났다. 그 중 외지호적 9만200명, 상하이호적 8만7800명으로 외지호적 대졸생이 처음으로 상하이 현지호적을 초과했고 여대학생은 9만8700명, 남성은 7만9300명으로 여대학생이 2만여명 더 많은 것으로 통계되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중대 공정, 중대 프로젝트 등을 도급맡은 건설업체들의 인재 수요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여 수준도 낮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상하이중형기계(上海重型机器)는 연봉 최저 3만~4만위안 내외, 좋은 성과가 있을 경우에는 조정 가능성도 있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중국선박중공업(中船重工) 산하 한 연구소는 1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 연봉 11만이란 조건을 내놓았다. 하지만 중점대학 또는 석사 졸업이라는 조건도 덧붙여 놓았다.
상하이시인력서비스 부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올해 취업 형세에 대해 낙관하기는 어려우며 구조적으로 이공과 졸업생은 너무 적고 문과, 경영과 졸업생은 지나치게 많다는 부족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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