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행위 택시기사 91명 운행증 몰수
2011년 하반기에 상하이 택시 위법행위 중 요금미터기 조작이 동기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 상하이교통부는 2011년 하반기 위법행위를 저지른 택시기사 91명의 택시 운행증을 몰수하고 운전면허증을 취소했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가 보도했다.
상하이교통부에 따르면, 상하이 택시의 위법행위로는 요금미터기 조작, 승차 거부, 의도적인 바자기 요금 씌우기, 교통카드 바꿔 치기 등으로 이 중 요금미터기 조작을 통해 폭리를 취하는 위법행위 발생률은 동기대비 무려 70%가 증가했다. 특히 이번 적발된 위법행위 택시 중 35명이 상하이 5대 택시회사 소속이라는 점도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상하이교통부는 해당 운전기사를 벌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당 업체에도 제재를 가하는 방법을 통해 근본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상하이교통부 책임자는 “작년 택시회사 법인대표를 초청해 높은 범죄율 등에 대해 꾸준히 얘기를 나누었고, 해당 업체들이 택시기사의 영업 데이터와 GPS장치를 규정대로 이용하도록 적극적인 관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버스, 택시, 고속버스, 화물운송을 포함한 4대 업종에서 발생한 범죄율은 작년 동기대비 5.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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