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운행되고 있는 11개의 지하철 노선 중 6호선이 가장 혼잡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노동보(劳动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지하철 6호선이 탑승률 130%로 기타 노선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하이지하철관리공사는 “올해 한해 동안 여러 차례로 나누어서 6호선의 수송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아침 출근시간대인 7~9시 사이에 6, 8호선의 유동인구가 각각 6만2000명과 13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도 가장 혼잡한 노선으로 알려진 6호선의 적재율은 기타 노선의 해당 수치가 100% 이하로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치인 130%를 기록했다. 이미 지하철 각 노선이 증편 되어 이런 상황이 개선 되었지만 6호선만은 전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상하이 지하철 6호선은 2007년에 개통되었으며 열차 규모가 작고, 노선 주위에 주거밀집지역이 많아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 혼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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