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부동산 부활책을 내놓았던 안휘(安徽) 우후(芜湖)시 정부가 중앙 정부의 압력을 받고 3일 만에 철회 명령을 내렸다고 신경보(新京报)는 13일 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광둥(广东) 포산(佛山)시 정부가 주택구입제한 완화책을 내놓았다가 하루도 안돼 번복한 이후 두번째이다.
지난 9일 안후이 우후시 정부는 취득세 면제와 50~150위안의 주택구입 보조금 지급을 골자로 하는 <서민주택 건설 강화 및 서민주택 상황 개선 관련 약간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은 보조금 지급에서 첫 주택 구입에만 적용된다고 확실하게 규정하지 않아 발표되자 마자 부동산 부활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식에 따르면 중앙 정부에서는 지난 2월 11일 우후시에 조사팀을 파견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우후시 정부는 3일 만에 잠시 중단하겠다는 성명과 함께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보완 사항이 마련되는 대로 다시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서 기존의 부동산 거시 조정 정책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는 중앙 정부의 강경한 태도가 돋보여 당분간 중국의 부동산 억제책은 완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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