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차량 번호판 가격 상승세가 멈출줄 모르고 있다.
20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5월 차량 번호판 경매에서 공급량이 전월보다 800개나 늘어난 금년 들어 최대 수량이 공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낙찰 최저가와 평균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5월 차량 번호판 최저가와 평균가는 전월보다 각각 3000위안, 2741위안씩 상승한 6만4000위안과 6만4367위안(한화 1180만원)으로 2000년 이래 가장 높았다.
번호판 가격이 올해 들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를 대비해 상하이교통관리국은 5월 경매수량을 전월보다 800개 많은 9300개로 늘렸다.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공급량을 늘렸지만 이번 달 참여자가 2만4230명으로 전월보다 늘어 낙찰률은 38.3%에 그치면서 공급부족 현상은 한층 더 심각해졌다.
이에 상하이시교통항만관리국 순졘핑(孙建平) 국장은 수급 불균형이 일으킨 가격상승이라며 수급균형을 조절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브로커의 가격 조작을 막는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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