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복단대학교 정문 쪽에 위치한 농구장에서 제 2회 국제문화교류행사가 열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문화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북유럽 연합, 인도네시아, 태국, 터키, 아프리카, 몽골 등 11개 국의 학생회들이 참가하여 각자 나라의 문화를 자랑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각 국의 유학생 학생회뿐만 아니라 유학생 봉사동아리와 중국 학생들은 남미 문화동아리, 독일어 동아리 부스를 만들어,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동아리 특색을 알렸다.
농구장에 설치된 각 나라의 부스에서는 유학생 모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통의상을 차려 입고, 특색 있는 음식을 준비하였다. 이 외에도, 스탬프를 찍어주는 등 작은 엑스포 관을 방불케 했다. 또 각각의 나라부스 마다 작은 추첨행사를 통해 재미를 더했다.
한국학생회에서는 한복을 차려 입고 식혜와 김치 전, 떡 꼬치 등의 한국 전통 음식을 준비하였다. 많은 중국학생과 외국유학생들이 긴 줄을 기다려서 시식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또, 한 쪽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유학생 댄스동아리를 비롯해, 각 나라의 전통 춤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의 공연으로는 유학생 사물놀이 동아리 ‘참소리 풍물패’가 신명 나는 사물놀이로 한국 전통문화를 알렸다.
학생들은 하나같이 “작년의 국제문화제보다 볼거리, 먹을 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해지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여느 대학축제 못지 않게 국제문화제는 유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고 이해해가는 교류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복단대 학생기자 최은지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