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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시대, 네트워크 활용한 경제협력 중요성 확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권병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천진 빈해일호온천호텔에서 개최한 '2012 World-OKTA 중국경제인대회'는 한·중 FTA시대를 맞이해 한·중 양국의 통상협력과 경제발전에 있어서 월드옥타의 네트워크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월드옥타 북경지회(지회장 김영국)와 천진지회(지회장 박인수)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KOTRA, 국제통상전략연구원 등이 후원한 경제인대회가 열린 첫날, 이영현 증경회장이 '무역으로 세계 중심에 서다'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됐고, 천진 한국인(상)회 황찬식 회장 초청의 '친선교류의 밤'이 펼쳐졌다.


16일에는 권병하 회장이 ‘세계한인무역협회 현황 및 비전’을 발표했으며, 정희숙 중국 조선족 사학회 비서장(중앙민족대학 부연구원)이 '장길도(장춘-길림-도문) 개발 속에서 동북아 작용'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 조호길 국무원 정책연구원이 '중국 현대화의 기본 특성 및 발전 추세'를, 박한진 코트라 부관장이 '글로벌 위기 속 중국경제 동향과 전망'을 발표해 한중 FTA에 필요한 중국경제의 이해를 돕는 자리로서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빈해신구 투자환경 소개' 프로그램은 천진에서 제조업과 물류, 무역업을 하고자 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공동대회장을 맡은 천진지회 박인수 회장은 "우수한 전통과 유구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민족은 세계 어느 민족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민족이며, 전세계 63국 118개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 됐고 우리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회원 상호간의 권익과 모국 상품수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권병하 회장은 격려사에서 "이제 중국은 세계의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가는 경제대국이며 세계적인 생산기지요, 소비시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인식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 해외동포 경제인들에게 활력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시간이 있기를 바라며 이것이 우리 협회가 자랑하는 우리의 정체성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대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중국은 한국의 제1투자국이자 무역국으로서 중국 내수시장 선점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며, 양국관계가 보다 상호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경제투자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해외동포 및 세계한인무역협회와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 행사가 양국의 경제, 통상협력 확대 및 월드옥타의 글로벌 네트워크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규형 주중대사는 환영사에서 "앞으로 양국의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함께 추구해가는 과정에서 FTA협상을 포함한 정부차원의 노력과 민간차원에서 협회의 노력이 합쳐진다면 세계속의 한민족 경제권을 확립하고 양국 간의 동반성장을 증진시키는 알찬 결실이 있을 것"이라며 "대회 기간 중 동시에 개최된 미래 한인경제 네트워크의 주역이 될 차세대무역스쿨은 협회 회원 간의 화합은 물론 세대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소중한 기회로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 외빈으로 김정훈, 박상은 국회의원, 최영삼 북경총영사, 박진형 코트라중국본부장,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협회장, 류천문 길림성경제과학기술총회 회장, 배일환 흑룡강조선족기업가상공회 회장, 김의진 북경조선족기업가연의회 회장, 이창희 천진조선족연의회 회장, 박웅걸 중국조선족기업가회장단 비서장, 조호길 국무원정책위원회 연구원, 김일호 천진조선족상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내빈으로는 권병하 월드옥타 회장을 비롯해 김우재 이사장, 박기출 수석부회장, 고석화 명예회장, 이영현, 조병태 증경회장, 정영수 상임고문, 남용해, 박효은 상입집행위원, 이광석 부이사장, 김철 북경명예회장, 이평세 상해명예회장, 서정자 천진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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