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법적 정년퇴직을 오는 2045년 남녀 모두 65세로 연장될 전망이다.
지난 1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인구 노령화 관련 세미나에서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 소속 사회보장연구소 허핑(何平)소장은 2016년부터 정년퇴직을 연장하는 정책을 도입, 매 2년마다 정년을 1년씩 연장해 오는 2045년에는 남녀 모두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출했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보도했다.
제2차 전국인구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전세계에서 노령인구가 억대에 달하는 유일한 국가로써, 2010년에는 60세 이상 노령인구수가 1억7800만으로 전세계 노령인구의 23.6%에 달한다.
중국사회과학원 세계사회보장연구중심 정빙웬(郑秉文)주임은 “노령화는 노동인구 감소를 의미한다”며 “중국의 노동인구는 2010년의 9억7000만에서 2050년에는 8억7000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터닝포인트는 2015년으로 최대치인 9억9800만에서 매년 366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 전문가들도 정년 연장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형 인턴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