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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인회장 선거, 9월15일 북경서 열린다”

[2012-08-30, 09:58:09] 상하이저널
[인터뷰] 홍승표 재중국한국인회장 선거관리위원

재중국한국인회 제7대 회장선거가 9월15일 북경에서 실시된다. 한국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 23일 “재중국한국인회 회장 선거가 9월13일과 15일 양일간 북경과 일부 지역연합회에서 진행된다”고 공지했지만, 홍승표 제7대 회장 선거관리위원은 다음날인 24일 “재중국한국인회장 선거를 15일 북경에서만 개최한다”고 정정을 요청했다.

홍 위원은 “회장선거는 북경에서 대의원들의 투표에 진행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 투표가 진행될 경우 그 지역에 기반을 둔 후보들에게 선거가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3명. 강일한 화동연합회장, 권유현 전 심양한국인회장, 황찬식 천진한국인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추대위원회에서 선관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 선거일정이 하루 만에 바뀐 것도 한 예다.

우선 추대위원회가 선거관리위원회 체제로 바뀌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8월10일까지 한국인회가 1명의 후보를 회장으로 추대하지 못하면, 곧바로 선거관리위원회로 전환해야 했다. 하지만 2차 추대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 등 혼선을 빚었다.

때문에 산동성연합회는 22일 “회장 단독추대가 무산됐음에도 추대위가 즉시 선거관리위원회로 전환되지 않은 것은 중립성에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정선거를 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면 선거 불참은 물론 당선된 회장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후보자 국적 시비도 일고 있다. 선거관리위원을 맡고 있는 홍승표 재중국한국인회 부회장을 24일 인터뷰했다.

- 제7대 회장선거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
“9월15일 북경, 재중국한국인회에서 열린다. 전통을 따르는 것이다. 지역에서 진행될 경우 일부 후보에게 선거가 유리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 투표는 누가 하나. 몇 명이 참석하나.
“350여명으로 구성된 대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할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

- 특정후보를 둘러싸고 국적 시비 논란도 있는데....
“그렇다. 미국국적을 갖고 있는 후보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재중국한국인회 정관을 따른다면, 한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회장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 논란이 되는 후보는 현재 재중한인회 수석부회장, 지역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회장에 도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지역연합회마다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도, 정관도 다르다. 정효권 현 회장의 임기 동안 56개 한국인회 네트워크가 다져졌지만, 한국인회는 지역마다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선거는 본회 한국인회 정관을 따라야 한다.”

- 국적 시비를 걸어 후보를 탈락시키는 것보다 경선을 통해 리더십을 가진 회장을 뽑는 게 페어플레이인 것 같은데....
“누가 더 한국인회를 잘 이끌지는 알 수 없다. 사업을 잘하고 재력이 있는 회장이 당선되는 게 바람직하다. 중요한 것은 선관위가 집행기관이지 의결기관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인회 정관을 따르고, 총회의 결과를 따르는 것이 페어플레이를 하도록 돕는 길이다.”

- 추대를 통해 회장을 뽑고자 하는 것은 괜찮은 인물을 내세우자는 의도가 아닌가.
“6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재중국한국인회 임시총회에서는 8월10일까지 추대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곧바로 선거 체제로 돌입한다고 결정했다. 추대위는 10일 선관위로 변경되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2차 추대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것은 총회 결과를 따르지 않겠다는 뜻이다. 일부 선관위원들이 중립을 지키고 있지 못하고 있다. 8월10일에 2차 추대위원회를 만들고자 했던 것도 일부 후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홍승표 선거관리위원은 세계 각국 한인사회가 중국의 선거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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