쭝칭허우(宗庆后) 와하하(娃哈哈)그룹 회장이 지난 2010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중국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다.
중국 부자 연구소인 후룬(胡润)연구소가 24일 발표한 <2012년 중국 부자 순위>에 따르면 쭝칭허우 와하하 회장이 총 재산 800억위안으로 2011년 최고 갑부 자리를 빼앗겼던 량원건(梁稳根) 싼이(三一)그룹 회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25일 보도했다.
그 뒤는 완다(万达)그룹의 왕졘린(王健林) 회장과 바이두(百度) 리옌훙(李彦宏) CEO가 이으면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화빈(华彬)그룹 옌빈(彦彬) 회장, 싼이그룹 량원건 회장, 둥팡시왕(东方希望)그룹 류융싱(刘永行) 회장, 텅쉰(腾讯) 마화텅(马化腾) 회장, 룽후(龙湖)부동산 우야쥔(吴亚军) 회장, 헝다(恒大)부동산 쉬자인(许家印) 회장, 푸화(富华)부동산 천리화(陈丽华) 회장 순이다.
업종별로는 태양에너지, 의류, 유통업 등에 주력 중인 기업가들의 재산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상위 100위권 기업가들의 평균 재산은 54억위안으로 전년보다 8.5%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년 전에 비해서는 38% 늘어났으며 10년 전에 비해서는 10배 넘게 증가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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