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 금융중심지에 `상하이뉴욕대학(NYUShanghai)'이 설립됐다.
상하이뉴욕대학은 15일 상하이 푸둥(浦東) 금융중심지역에 있는 교정에서 한정(韓正) 상하이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현판식을 가졌다고 중국 동방조보(東方早報)가 16일 전했다.
이 학교는 지난 9월 중국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상하이 화동사범대학(華東師範大學)과 미국 뉴욕대학(NYU)이 함께 설립한 최초의 중미 합작 독립법인 대학이다.
유리중(兪立中) 전(前) 화동사범대 총장이 학교장을, 제프리 레이만 베이징대학 국제법학원 초대 원장이 부교장을 각각 맡는다.
이 대학은 내년 1학기가 시작되는 9월 3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51명은 중국 본토 학생으로, 나머지 149명은 국제학생으로 각각 선발한다.
학교 설립 2년차에는 300명, 3년차와 4년차에는 500명씩 선발해 학생수를 1천6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학비는 중국 학생의 경우는 연간 10만위안(약 1천800만원), 국제학생의 경우는 연간 4만5천달러로 잠정 결정됐다.
유 교장은 "학생수를 늘리기보다는 교육의 질을 보장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소수 정예' 학생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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