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상해한국학교 2012학년도 초 80명, 중 90명, 고 112명 졸업
지난 15일과 16일 상해한국학교(교장 김헌수)에서 초등부과 중등부 졸업식이 각각 열렸다. 올해 상해한국학교에서는 초등부 80명, 중등부 90명, 고등부 112명, 총 2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5일 가진 초등부 졸업식에는 상해한국학교 김헌수 학교장을 비롯해 주상하이총영사관 이강국 부총영사, 홍원일 교육관, 안태호 상해한국학교 법인이사회 이사, 김양현 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격려사에서 김헌수 학교장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초등부만의 특색을 살려 별도로 진행하게 됐다. 지금까지 13번의 졸업식이 있었으며, 그중 이번 졸업생들은 가장 복 받은 학생들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상해한국학교가 들어선 새 건물에서 입학을 하고 지금 이순간 이곳에서 또 졸업을 하기 때문이다. 80명 졸업생 중 22명이 입학과 함께 졸업을 같은 곳에 하는 최초의 학생들이다”고 소개하며 "한국에서는 졸업을 하면 다른 학교로 가나, 상해한국학교에서는 졸업을 해도 학교에 남아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급해 한곳에서 추억을 쌓는다. 앞으로도 중고등학교를 이곳에서 다니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김 교장은 거듭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강조하며 “중학교부터는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지만 중학교부터는 스스로 열심히 해야 하며, 서로 믿고 의지하고 협동하는 정신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강국 부총영사는 “오늘 졸업생들이 초등부지만 의젓하고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된 것 같다”고 칭찬하면서 “건강한 자화상을 확립하고, 교우관계를 잘 맺으며, 중국에서 맺은 인연을 잘 활용하고, 또 상하이에서 선열들의 역사를 잘 배우자”며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건넸다.
[상하이에듀뉴스/김동준 기자]